칠칠단의 비밀 (소파 방정환: 한국 추리 탐정소설)
<77단의 비밀> 줄거리
장편 소년모험 소설. 사회의 불의와 싸우는 씩씩한 소년들의 모험 이야기.
일본인 단장의 어느 서커스단에 상호와 순자 오누이가 있었는데, 정체 모를 노인의 도움으로 상호는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계교를 부려 붙들려 있는 순자도 구출하여 만주 땅으로 도망을 간다. 그러나 상호 오누이를 잡으려는 일본인 단장의 마수는 만주 땅에까지 뻗혀 온다. 그런데 이 곡마단이야말로 무서운 죄악을 저지르는 77단이란 비밀단체의 앞잡이였다. 상호와 순자는 이 무서운 범죄단체에 잡힌 몸이 되나 용기를 잃지 않고, 그 마굴을 벗어날 뿐 아니라, 마침내 중국경찰에 알려 모두 체포할 뿐더러, 어렸을 때 헤어졌던 아버지와도 반가이 만나게 된다.
이 동화는 흥미로운 이야기의 전개(展開)가 중점을 이루고 있으나, 악과 불의에 대항하여 불우한 처지에서도 결코 굽히지 않고 싸워 이기고야 마는 씩씩한 소년상(少年像)을 찾아볼 수 있다. 이는 소파 방정환의 이상적인 천진무구(天眞無垢)한 어린이 상(像)이기도 하다.
<출처 및 인용> 국어국문학자료사전
방정환(方定煥, 1899년 11월 9일 ~ 1931년 7월 23일)은 일제 강점기의 독립운동가, 아동문화운동가, 어린이 교육인, 사회운동가이다.
본관은 온양(溫陽), 호는 소파(小波)로 일본 유학 시절에 그에게 영향을 끼친 일본의 아동 문학가인 이와야 사자나미(岩谷小波)의 이름과 같다.
이외에도 잔물, 잔물결, 물망초, 몽견초, 몽견인, 삼산인, 북극성, 쌍S, 서삼득, 목성, 은파리, CWP, 길동무, 운정, 김파영, 파영, ㅈㅎ생이라는 이름을 필명으로 사용하였는데, 이는 일본의 언론 검열을 피하기 위한 것이었다.
1931년 7월 23일, 오랜 지병과 과로로 인한 고혈압의 합병증으로 인하여 향년 33세로 타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