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Emma (영어 원서 읽기)
제인 오스틴은 영국 소설의 ‘위대한 전통’을 창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 여섯 편의 소설로 20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전 세계의 독자들을 매료시켰다. BBC가 ‘지난 천년간 최고의 문학가’를 묻는 설문 조사에서 셰익스피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프랑스 혁명》, 《미국 독립전쟁》, 프랑스와의 빈번한 전쟁 등으로 혼란스러웠던 격변기에, 한적한 시골을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연애를 그린 오스틴의 소설은 역사의식과 사회 인식이 결핍되어 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오스틴의 소설이 개인들의 일상생활에 한정된 소우주를 그려낸 것은 사실이지만, 오스틴은 누구보다도 세밀한 관찰력과 날카로운 비판적 시각으로 당대의 물질 지향적인 세태상과 허위의식을 풍자하면서 도덕의식을 예리하게 탐구했다. 또한 당대에 유행하던 고딕 소설과 감상 소설, 로맨스 등 대중적인 문학 장르의 관례적인 기법들을 다양하게 실험하면서 리얼리즘에 입각하여 정교한 작품 세계를 창조했다.
생전에 발표된 작품들은 비교적 호응을 얻었으나 사후에는 찰스 디킨스와 조지 엘리엇 등 빅토리아 시대의 소설가들에게 가려져서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했다. 19세기 후반부터 조지 헨리 루이스와 헨리 제임스와 같은 비평가들의 격찬에 힘입어 문학 정전의 반열에 들게 되고 대중적으로도 큰 인기를 얻게 되었다.
20세기 후반에 이르러 오스틴의 소설들은 수백만의 열광적인 독자들을 확보하게 되었고 영화, 연극, 드라마 등에서 무수히 리메이크되면서 대중적인 컬트로 자리 잡게 되었다
제인 오스틴(Jane Austen, 1775년 12월 16일 - 1817년 7월 18일)은 유명한 영국의 소설가였다.
섬세한 시선과 재치있는 문체로 18세기 영국 중·상류층 여성들의 삶을 다루는 것이 특징이다. 생전에는 그리 유명하지 않았으나, 20세기에 들어와서는 작품 중 《오만과 편견》, 《이성과 감성》등은 여러 번 영화화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