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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끼전 (한국문학 고전소설 다시 읽기 8)

장끼전 (한국문학 고전소설 다시 읽기 8) 장끼가 아내 까투리와 함께 아홉 아들, 열두 딸을 거느리고 엄동설한에 먹을 것을 찾아 들판을 헤매다가 콩 한 알을 발견한다. 굶주린 장끼가 먹으려 하니 까투리는 지난밤의 불길한 꿈을 말하며 먹지 말라고 말린다. 그러나 장끼는 고집을 부리며 그 콩을 먹자 덫에 치어 죽는다(自業自得). 죽으면서 아내에게 개가하지 말고 수절하여 정렬 부인이 되라고 유언한다. 덫의 임자가 나타나 장끼를 빼어 들고 가버린 뒤 까투리는 장끼의 깃털 하나를 주워다가 장례를 치른다. 까투리가 상부(喪夫)하였단 말을 듣고 문상왔던 갈가마귀와 물오리 등이 청혼하지만 모두 거절한다. 그러다가 문상 온 홀아비 장끼의 청혼을 받아들여 재혼한다. 재혼한 이들 부부는 아들딸을 모두 혼..
장끼전 (한국문학 고전소설 다시 읽기 8)

장끼가 아내 까투리와 함께 아홉 아들, 열두 딸을 거느리고 엄동설한에 먹을 것을 찾아 들판을 헤매다가 콩 한 알을 발견한다. 굶주린 장끼가 먹으려 하니 까투리는 지난밤의 불길한 꿈을 말하며 먹지 말라고 말린다. 그러나 장끼는 고집을 부리며 그 콩을 먹자 덫에 치어 죽는다(自業自得). 죽으면서 아내에게 개가하지 말고 수절하여 정렬 부인이 되라고 유언한다.

덫의 임자가 나타나 장끼를 빼어 들고 가버린 뒤 까투리는 장끼의 깃털 하나를 주워다가 장례를 치른다. 까투리가 상부(喪夫)하였단 말을 듣고 문상왔던 갈가마귀와 물오리 등이 청혼하지만 모두 거절한다. 그러다가 문상 온 홀아비 장끼의 청혼을 받아들여 재혼한다.
재혼한 이들 부부는 아들딸을 모두 혼인시키고 명산대천을 구경하는 등 백년 해로(百年偕老)하다가 큰물에 들어가 조개가 된다.
작자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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