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메이드 인생 : 채만식 1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단편소설)
1924년 《조선문단》에 단편 〈새길로〉를 발표하여 등단하였다.
카프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희곡 《인형의 집을 나와서》(1933) 등에서 엿보이는 초기의 작품 경향은 카프의 경향파 문학과 심정적으로 유사한 점이 있어 동반자 작가로 분류된다.
1934년 발표한 단편 〈레디메이드 인생〉은 지식인 실직자의 모습을 풍자적으로 그리고 있는 대표작 중 하나이다.
〈레디메이드 인생〉의 반어적이고 풍자적인 회화 기법은 채만식의 작품에서 자주 관찰되는 특징으로, 채만식은 이 작품을 계기로 사회 고발적 동반자 문학에서 냉소적 풍자 문학으로 작풍을 전환했다.
채만식(蔡萬植)
1902년 7월 21일 ~ 1950년 6월 11일) 일제 강점기와 대한민국의 소설가, 극작가, 문학평론가, 수필가이다.
본관은 평강(平康)이며 호는 백릉(白菱), 채옹(采翁)이다.
원적지는 전라북도 옥구군 옥구면 오곡리이며 전라북도 임피군 군내면 동상리의 부농 가정에서 출생했다. 1922년 중앙고등보통학교에 재학 중에 은선흥(殷善興)과 결혼하며 그 후 일본 와세다 대학 문과에 들어갔다가 간토 대지진으로 학업을 다 마치지 못하고 귀국했다. 그 후 장기결석으로 퇴학 당한다. 1924년부터 1936년까지 《동아일보》, 《개벽》, 《조선일보》의 기자로 근무하면서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