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사신론 (신채호 고대사 역사서)
독사신론(讀史新論)은 1908년 단재(丹齋)신채호(申采浩)가 29세의 젊은 나이에 민족주의 사관에 입각해 서술한 한국 고대사 역사서이다. 『대한매일신보』에 1908년 8월 27일부터 12월 13일까지 연재되었지만 최남선(崔南善)이 만든 잡지로 알려진 『소년』 1910년 8월호에 「국사사론」으로 전재되었다. 현재 단국대학교 퇴계기념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당시 식민사관을 바탕으로 편찬된 역사교과서를 비판하고 민족 정통성과 자부심을 일깨우기 위해 ‘독사신론’(讀史新論)을 집필하기 시작하였다. ‘독사신론’은 근대 민족주의 사학의 초석을 다진 글로 처음으로 왕조가 아닌 민족 중심으로 역사를 서술한 진보적 논설로 평가 받고 있다. 중국에서 흘러 온 기자조선을 정통에서 몰아내고 한민족이 ‘단군’의 후예임을 당당히 밝히고 있다. 총 50회가 발표되었는데 마지막 논설의 끝 부분엔 ‘미완’이라고 적혀있지만, 후에 발표된 ‘조선상고사’(朝鮮上古史)로 완성된 것으로 본다.
신채호(申采浩, 1880년 12월 8일 ~ 1936년 2월 21일)는 한국의 독립운동가이자 사회주의적 아나키스트, 사학자이다.
구한 말부터 언론 계몽운동을 하다 망명,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참여하였으나 견해 차이로 임정을 탈퇴, 국민대표자회의 소집과 무정부주의 단체에 가담하여 활동했으며 사서 연구에 몰두하기도 했다.
1936년 2월 21일 만주국 펑톈 성 다롄 부 뤼순 감옥소에서 뇌일혈 및 동상과 영양실조 및 고문 후유증 등의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하였다.
본관은 고령, 호는 단재(丹齋)·일편단생(一片丹生)·단생(丹生)이다.[1] 필명은 금협산인·무애생·열혈생·한놈·검심·적심·연시몽인 등이 있고, 유맹원·박철·옥조숭·윤인원 등을 가명으로 사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