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주림 HUNGER (노벨 문학상 수상작 1920 : 영어 원서 읽기)
굶주림(노르웨이어: Sult)은 크누트 함순의 1890년 소설이다. 이 작품은 함순의 젊은 시절의 방랑생활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 자서전적인 명작으로, 북구 3국의 합작으로 영화화되기도 했다.
내용은 크리스티아냐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천재적이면서도 가난한 생활에 굶주리고 있는 주인공 시인이 영양실조 때문에 몽유병자처럼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스치는 행인들에게 여러 가지 기묘한 말을 하고 지나간다.
사람을 미워하기도 하고 갑자기 상냥스러워지기도 하며 또는 화를 내기도 하며, 정신의 고상함을 유지하면서도 너무나도 겹친 배고픔을 견딜 수 없어 죽을 지경에 이르지만 그러나 자기의 생활력을 소멸시킬 수는 없고 그리하여 모든 희망을 버리고 우연한 기회에 러시아 화물선에 고용되어 고향을 등지고 사라져간다.
크누트 함순
(노르웨이어: Knut Hamsun, 1859년 8월 4일 ~ 1952년 2월 19일)은 노르웨이의 소설가이다.
구드브란스달의 가난한 가정에서 출생하여 방랑 생활을 하다가 24세 때 미국으로 건너갔다. 몸을 다쳐 귀국했다가, 1886년 다시 미국으로 건너갔으며, 1890년 〈굶주림〉을 발표하여 이름을 떨쳤다.
체험에서 오는 심각한 심리 묘사는 도스토옙스키와도 비길 정도로 훌륭하다. 작품에 소설 《신비》, 《처녀지》와 희곡 《제국의 문턱에서》, 《투쟁 생활》 등이 있다. 1920년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