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 방해공작 메뉴얼 (미국 중앙정보국 일급비밀 공개 : 영어 원문)
각 나라의 공직자로 스파이 침투하여
회사 및 정부 부처에서 방해공작하는 ‘손쉬운 방해공작 현장 매뉴얼(Simple Sabotage Field Manual: Strategic Services)’로 오피스 편!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2차 세계대전 말기에 만들었던 스파이 지침서가 최근 뒤늦게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인디펜던트가 1일 보도했다.
CIA가 1944년 1월 제작한 ‘손쉬운 방해공작 현장 매뉴얼(Simple Sabotage Field Manual: Strategic Services)’에는 적성국에 침투한 CIA 스파이가 일터에서 적발될 가능성을 최소화하면서도 조직을 망칠 수 있는 다양한 행동들이 담겨있다. 이런 행동의 상당 부분은 21세기 직장인들이 일터에서 흔히 만나는 짜증나는 동료의 유형과 매우 유사해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첫째, 바보같이 행동하라. 글씨를 불분명하게 쓰거나, 보고서의 한두 항목을 빠뜨려 보내거나, 상사의 지시를 못 알아들은 척하고 어물쩍 넘기는 것은 좋은 태도다.
둘째, 짜증나게 굴라. 회사가 위급한 상황인데도 갑자기 회의를 열자고 제안하거나, 회의에서 가능한 한 길게 말하거나, 업무와 상관없는 개인적 경험이나 일화를 회의석상에서 줄줄 늘어놓는 일도 포함된다.
셋째, 끊임없이 불평하라. 업무 성과가 나쁠 때 자신의 능력을 탓하는 것이 아니라 업무 환경이나 도구 탓을 해야 한다. 자신의 책임을 요리조리 피하려는 태도 역시 미묘하지만 매우 파괴적인 방해 공작이라고 CIA는 분석했다.
<출처 및 인용> 동아일보
http://news.donga.com/3/all/20151103/745606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