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극장 : 김내성 4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장편소설)
일제 강점기 말 젋은 남녀의 애정문제에 독립투쟁의 사회상을 곁들인 장편소설
드라마로 제작되어 큰 인기를 얻어던 작품 입니다.
김내성 작가의 애인 상/하권을 한권의 책으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한편 그는 단편소설 《시유리(屍琉璃)》·《백사도(白蛇圖)》·《광상시인》 등을 발표하여 순문학 쪽으로 진출하려는 의도를 보이기도 했지만 해방 후에는 대중소설을 계속 썼다.
대표작 《청춘극장》과 드라마로도 제작된《인생화보(人生畵報)》는 소설의 대중성과 예술성의 통일을 추구한 것으로 당시 독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청춘극장》은 일제강점기 말기 청춘남녀의 애정과 독립투쟁상을 그린 것이다.
그 밖에 여성의 허영심과 행복의 문제를 다룬 장편 《행복의 위치》, 트릭을 설정하여 결국은 결혼하게 되는 과정을 흥미있게 그린 《인생안내》 등이 있다. 그는 탐정소설에서 익힌 치밀한 구성력과 통속적 흥미를 융합시켜 본격적인 대중소설을 개척했다.
1957년 〈경향신문〉에 《실락원의 별》을 연재하던 중 뇌일혈로 죽었다. 이 작품은 사랑하는 사람을 쫓는 의지와 거기서 오는 윤리적 파탄을 묘사하여 참된 인생의 낙원이 어디 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그의 이런 대중소설과는 성격이 다른 《유곡지(幽谷誌)》는 해방의 감격과 그에 얽힌 슬픔을 화전민 부락을 배경으로 그렸다. 해방은 감격만이 아니었던 것을 이 작품은 보여주고 있다. 그 밖에 《탐정소설가의 살인》·《연문기담(戀文綺譚)》 등이 있다.
김내성 소설의 뚜렷한 특징은 대중성에 있다. 문단에서는 그의 소설의 대중성을 높이 인정하여 내성문학상을 제정했다.
김내성
(金來成, 1909년 5월 29일 ~ 1957년 2월 19일)은 대한민국의 소설가이다.
1948년부터 이듬해 1949년까지는 법무부 촉탁위원을 역임하여 잠시 정치가 활약을 하기도 하였다.
호(號)는 아인(雅人)이며 평안남도 대동에서 출생하였고 평안남도 평양에서 잠시 유년기를 보낸 적이 있는 그는 일본 와세다 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동 대학원 독일법학과를 졸업하였다.
1935년 일본에서 탐정소설전문잡지〈부로후이루(Profile)〉에 일본어로 된 추리소설 《타원형의 거울》을 발표했다. 1939년 〈조선일보〉에 장편소설 《마인(魔人)》을 연재하면서부터 《백가면》과 《진주탑》 등 외국 탐정소설을 번안한 일련의 탐정소설을 발표하여 추리소설가가 되었다. 《태풍》·《비밀의 문》 등이 탐정소설에 해당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