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사금 : 강경애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단편소설)
작품 세계의 주요한 특징은 어린 시절의 극심한 빈곤 체험과 국내의 빈민층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였다.
그의 작품은 당시 시대상과 민중들의 삶을 있는 그대로 묘사하되 미화나 군더더기가 없다는 특징이 있다. 일련의 작품 가운데서도 《인간문제》와 《지하촌》은 강경애를 특이한 작가의 한 사람으로 지목하게 한 문제작이다.
《인간문제》는 사회의 최하층에 속해 있는 사람들의 비극적 삶을 그렸으며, 《지하촌》은 극한적인 가난과 궁핍, 기아 속에서 사람이 얼마만큼 악해지고 비참해질 수 있는가 하는 문제를 지적, 상세히 묘사하여 당대에도 화제가 되었다.
강경애
姜敬愛 (1907-1943) 여류 소설가.황해도 출생. 간도(間島)에 이주하여 살다가 그 곳에서 죽음. 1931년 <어머니와 딸>로 문단에 등장, 자연주의 경향이 짙은 소설을 발표함. 작품에 <부자>(1932) <소금>(1934) <해고>(1935) <산남(山男)>(1936) <어둠>(1937) 등의 단편과 중편으로 <지하촌(地下村)>(1936)이 있으며, 장편으로는 <인간문제>(1933) 등 소박한 리얼리즘이 반영된 작품이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