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하일기 : 성경잡지 2권
(연암 박지원 - '중국 견문록' 원문 읽기)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는
조선 정조 때에 박지원(朴趾源)이 청나라를 다녀온 연행일기(燕行日記)
<성경잡지(盛京雜識)>
:십리하(十里河)에서 소흑산(小黑山)까지 5일간의 기록으로,
특히 <속재필담(粟齋筆譚)> <상루필담(商樓筆譚)> <고동록(古董錄)>은 흥미 있는 내용이다.
<열하일기 : 熱河日記>
조선 정조 때의 북학론자(北學論者)인 연암(燕巖) 박지원(朴趾源)은 중국 견문기, 수많은 사본이 전하는데 그 중 신빙성이 있는 것은 충남대학교 소장본으로 박지원장(朴趾源章)이 찍혀 있는 연암 수택본(燕巖手澤本)이다. 26권 10책으로 되어 있다.
박지원은 뛰어난 이론가로서 철두철미 실사구시(實事求是), 이용후생(利用厚生)을 주장하였으니 이 책에서도 이 점에 중점을 두어, 중국의 역사·지리·풍속에서 정치·경제·문학·예술에 걸쳐서술하지 않는 것이 없으리 만큼 방대하게 서술하였다.
뿐만 아니라 이 책에는 중국의 학자들과 더불어 주고 받은 두 나라의 문물제도에 대한 날카로운 논평과 비판, 월세계(月世界)·지전(地轉) 등의 천문학과 천주(天主)·서학(西學)·지옥(地獄) 등에 대한 저자의 참신한 이론이 실려 있기도 하다.
제10권의 옥갑야화(玉匣夜話)에 실려 있는 <허생전>이나 제4권 관내정사(關內程史)에 실려 있는 <호질(虎叱)>에서는 날카로운 풍자와 멋있는 해학을 통하여서 경제에 어두움을 부끄러이 여기지 않고 무위도식하는 당시의 부패한 선비들을 풍자하는 한편 경제의 실용적인 면, 외국무역의 필요성 등을 역설했으며 또한 유교도덕 속의 위선적인 인간들이 얼마나 부패되어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비실용적(非實用的)인 성리학(性理學)의 공론(空論)에 반기(反旗)를 들고 과학적 실용주의에 입각, 민족의 자주의식을 고취한 민족의 고전이다.
* <열하일기(熱河日記)> -목록 26권-
1. 도강록(渡江錄)
2. 성경잡지(盛京雜識)
3. 일신수필(馹汛隨筆)
4. 관내정사(關內程史)
5. 막북행정록(漠北行程錄)
6. 태학유관록(太學留館錄)
7. 환연도중록(還燕道中錄)
8. 경개록(傾蓋錄)
9. 심세편(審勢編)
10. 망양록(忘羊錄)
11. 혹정필담(鵠汀筆談)
12. 찰십륜포(札什倫布)
13. 반선시말(班禪始末)
14. 황교문답(黃敎問答)
15. 피서록(避暑錄)
16. 양매시화(楊梅詩話) : 최근에 추가 발권되었으며, 누락된 원문
17. 동란섭필(銅蘭涉筆)
18. 옥갑야화(玉匣夜話)
19. 행재잡록(行在雜錄)
20. 금료소초(金蓼小抄)
21. 환희기(幻戲記)
22. 산장잡기(山莊雜記)
23. 구외이문(口外異聞)
24. 황도기략(黃圖紀略)
25. 알성퇴술(謁聖退述)
26. 앙엽기(盎葉記)
* 저자 : <연암> 박지원 (燕巖 朴趾源))
朴趾源 (1737∼1805) 조선후기의 실학자·작가.
자는 중미(仲美). 호는 연암(燕巖). 16세에 결혼하여 처숙(妻叔) 이군문(李君文)에게 배우고, 30세에 홍대용(洪大容)을 만나 신학문을 배웠다.
청나라의 우수한 점을 배워야 한다는 북학파의 거두로, 중상주의를 주장하였다.
* [대표 작품]
- 연암집 (허생전, 양반전 수록)
- 열하일기